지난주에 나온 마스크 형태가 너무 단순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여 종이의 사이즈를 7cmX7cm 로 줄이고 조각 갯수를 늘려 좀 더 고차원(?)적인 2차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타입으로 만든 마스크를 착용해본 모습니다. 원래 의도했던 대로 기하학적 모양의 마스크 형태가 잘 나와 만족스러웠다.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전선을 이용하여 귀에 걸었다. 가벼운 A4용지로 만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착용하고 방방 뛰어도 마스크가 내려오지 않고 잘 고정되었다.
음악에 맞춰 백색광이 반짝이는것을 테스트하였다. 심박수가 낮을 때(처음 퍼포먼스를 시작할 때)에는 백색광으로 번쩍이다가, 심박수가 올라가면 다양한 컬러로 빛이 음악에 맞춰 반짝이고(밝기도 올라감) 심박수가 올라갔을 때의 빛은 11주차에 테스트 했었다.
네오픽셀과 전선들의 대락적인 배치를 해보았고, 이대로 납땜하여 부착하였다.
사운드 센서는 휴대폰의 스피커부분에 바로 부착해야만 인식이 잘 되기 때문에 시연할 때에 휴대폰에 부착하여 시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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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바로 전날에 펄스센서의 납땜 부분이 부러져 고장이 나버렸다.. 벌써 세번째 다시 주문하는 것인데 저번에는 LED가 고장나서 심박수가 입력이 안되었고, 이번에는 잡고 뛰면서 테스팅을 하다가 부러져버렸다. 일단 급한대로 발표에선 코드를 수정해 펄스센서를 제외하고 사운드센서만 이용하여 음악 소리에 맞춰 LED가 깜빡이는 것 까지만 발표하였다.
최종 제출 영상에선 펄스센서를 다시 이용하여 원래 의도한 대로의 작품 시연을 성공하였다.
(펄스 센서 -> 심박수 BPM 인식 -> 귓볼에 부착하여 착용 사운드 센서 -> 음악 소리 인식(리듬 인식) -> 휴대폰의 스피커에 부착)
우선 지난주에 이어 마스크의 정확한 형태를 종이 피스를 이어 붙여 구상해보았다. LED와 종이를 테스트 한 결과, 처음에 시도했던 일반 색종이를 이용하면 빛이 보이지 않았다. A4용지 만큼의 얇은 두께의 종이와 흰색 컬러의 종이를 사용해야만 불빛이 잘 보였다.
삼각형 모양의 종이 조각을 사용하기 때문에, 세 면은 두껍고 컬러가 있는 종이로 가리고 나머지 한 면만 빛이 보이는 소재를 사용하여 빛이 부분적으로 비추는 모양도 고려해보았다.
1차적으로 나온 마스크 모양이다. A4용지를 7.5X7.5사이즈로 잘라 만든 종이로 삼각형 조각을 접었다. 기하학적 형태이긴 하지만 삼각형 조각의 크기가 너무 크고, 조각의 갯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지 너무 단순하고 그다지 예쁘지 않은 모양이 나왔다고 생각했다. 추후 디자인을 다시 수정할 예정이다.
레퍼런스로 찾은 이미지들이다. 마스크를 통해 LED가 어떻게 비춰질 지 위의 이미지들을 참고하여 테스팅을 하였다.
사람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나의 화려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은 그들에게 안정감을 주지만 나의 삶의 공간에 사람이 들어오는 순간 나의 존재는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저 그들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가 된다. 거리를 두면 문제될 것이 없음에도 그들은 끊임없이 접근하고, 나를 적으로 돌린다.
사람들과 나는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일까?
작품 개요
웨어러블을 착용한 사용자는 ‘해파리’, 관객은 ‘사람이 되어 같은 공간에서 행동한다. 관객이 사용자와 가까워질수록 자켓의 색은 변화하고, 가장 가까워졌을 때(사적인 영역을 침범 했을 때) 경고성 소리가 난다. 사용자와 관객은 이러한 반응을 겪으며 원인을 찾고, 서로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 해본다.
개요 : 누군가와 작별할 때 포옹한 후 상대의 떠나가는 뒷모습에서 빛을 통해 위로를 줄 수 있는 자켓이다. 포옹할 때 신체와 접촉이 일어나는 부위에 소프트 버튼을 장착하여 포옹의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등에 부착된 네오픽셀을 제어한다. 우리는 가까운 사람과 인사의 의미로 포옹을 하곤 한다. 모든 인사법이 그러하듯 작별의 순간에 떠나가는 사람의 뒷모습을 보는 것은 쓸쓸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유명한 <낙화>라는 시에서는 ‘떠나는 자의 뒷모습의 아름다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자켓도 비슷한 맥락에서 쓸쓸한 감정보다는 떠나는 자의 뒷모습에서 아름다움과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전도성 천으로 된 스트레치 센서를 당겼을 때전도성 천으로 된 스트레치 센서를 당기지 않았을 때전도성 천으로 된 스트레치 센서를 당기지 않고 장시간 두었을 때
새로운 검은색 양털 옷에 전도성 천을 고정 시킨 뒤 작동을 시켰을 때 잘 되어서 바느질을 하고 다른 전선을 어느 정도 고정시킨 뒤 시리얼 모니터를 확인 해보았더니 값이 이상했다.
작동을 하지 않아 진동모터 문제인지 확인을 해보고자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샘플 코드를 찾아 연결해보았지만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아니었고, 시리얼 모니터에 보이는 저 값이 가장 이상했다.
전도성 천이 상해서 이상하게 작동하는 것인가 싶어 새로운 천을 잘라 연결해보았지만 20분 정도가 지나니 또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공대생 친구에게 물어보고, 여러 리서치를 해보니 어느 정도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천을 늘리면 저항값이 늘어나는데 이 때 전자들이 전도성 천 안에서 잘 배열되어 있다가 흩어지기 때문이고 전도성 천이 늘어지지 않고 계속 안정되어 있으면 안에 있는 전자들도 계속 잘 배열 되어 값이 계속 해서 줄어든다거나 특이 현상이 생기는 듯 했다.
그래서 이전에 구매했던 전도성 고무줄을 연결해보니 내구성도 나아졌고 이상한 에러도 해결되었다.
최종 연결
최종적으로 봉제선을 따라 바느질로 전선을 고정하여 튼튼하게 연결했으며 외부전원을 연결해 잘 작동 되었다.
여러 번 입고 벗었을 때 잘 작동했는데 발표 할 때 레귤레이터가 사라지며 잘 작동되는 모습을 제 때 시연하지 못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