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성 천 바느질 -> 내부에 장치 부착 -> 장갑 하단 길이 연장 후 마무리 바느질 순으로 제작을 마무리 했습니다.

완성! 사진은 친오빠가 도와주었습니다.

오빠와 코로나 이전에도 손을 잡지 않았는데 거의 15년만에 잡아본 것 같습니다.
장갑의 의도에 맞게 친밀감이 형성된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중고등학교 바느질과 관련된 수행평가는 죄다 낙제를 하던 제가 대학에서도 바느질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디어 구상부터 시작해 알맞은 소재를 찾아 돌아다니고 납땜과 바느질까지 해야했던 어느 하나 익숙하지 않았던 것들을 경험하고, 학우 분들이 디벨롭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공감도 하면서 매주 새로웠던 한 학기를 보낸 것 같습니다.
1학기 인미디(1)에서 처음 시도했던 웨어러블의 발표를 처참하게 실패하고 이번에는 어떻게든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압박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만큼 시간과 정성을 더 들이면서 조금은 섬세하고 체계적으로 일을 해결하는 사람으로 성장한 것 같고, 웨어러블 디자인의 매력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인상 깊었던 학우분들의 작품에 박수를 보냅니다.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